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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지방에 28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48만 명이 대피하고 73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되었습니다.
새벽부터 후쿠오카, 나가사키, 사가현 등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호우 경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인 '호우 특별경보'를 내며 대피를 알렸죠.
29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동안 나가사키현의 강수량은 495mm, 사가시는 440mm를 기록하며 평년의 8월 한 달 강수량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를 알리며 '역대 최대의 기록적인 폭우'임을 밝혔죠.
폭우로 인해 철도 운행 중단, 도로 교통 통제가 이어졌으며 사가현의 다케오시에서는 도로에 있는 승용차가 빗물에 휩쓸리며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숨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8년 7월 경에도 기록적인 폭우라며 대대적으로 뉴스가 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땐, '장마전선', '태풍', '북동쪽의 찬공기'가 겹치며 폭발적으로 발달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었다 하는데요.
이번에도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어지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 전선 활동이 활발해져 폭우가 내리고 있다."는 일본 기상청의 보도를 보면 작년부터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우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예상됩니다.
보통 일본 기상청은 '50년에 1번' 발생할 것으로 에상되는 기상현상을 기준으로 '호우 특보'를 내리지만 최근 2018년부터 지금까지 연 1회 이상 호우 특보가 발령나며 잦은 예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8년 그 원인을 찾는 MSN뉴스에 따르면 후쿠오카 대학교의 모리타 오사무 기상학과 객원 교수가 "지구 온난화로 대기상태가 불안정해지기 쉬워졌으며, 기온 상승으로 공기중 축적된 수증기의 양이 많아져 폭우가 내리기 쉬워졌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해수 온도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대기 중 유입되는 수분의 양을 늘려 폭우로 변하게 만들고, 일본에 '역대급'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대형 피해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기상학을 연구하는 교수들은 '지구 온난화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의 기록적인 폭우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의 해결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동참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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