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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란 것을 듣고, 처음 호기심에 과연 '수익형 블로그'가 가능할까 싶어 패기 있게 도전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름 검색을 통해서 티스토리 애드센스를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팁'을 듣고 착실히 따라가며 기본 요건을 맞췄다고 생각해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으나 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

게시글 수가 문제인가 싶어서 다시 신청하고, 탈락하고, 다시 신청하고, 탈락하고... 그렇게 4번을 떨어진 끝에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새롭게 블로그를 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로 구글 애드센스를 첫 신청 하루 만에 '승인'이 나게 됩니다.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던 애증의 구글애드센스 승인 메일)

이 애드센스 승인 후기는 순수히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4 연속 승인 실패해본 사람의 후기이기에 저같이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으로 광탈을 하신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1. 구글 애드센스 기본 요건들? '필요'는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흔히 구글 애드센스 기본 요건이라 하면 '글 1000자 이상', '1일 1 포스팅', '일관된 주제', '게시글 수는 최소 몇 개 이상'이라는 식으로 블로그 후기담에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의하면 '필요'는 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즉, 필요 요건을 맞춘다고 구글 애드센스가 승인 나진 않는단 것입니다. (단, 맞춤법 검사는 하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먼저 애드센스를 도전하던 블로그는 '1일 1 포스팅', '게시글 1000자 이상', '한 가지 주제', '게시글 수 50개 이상', '맞춤법 검사'를 했음에도 계속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으로 실패했습니다.

게시글 수가 부족한가, 글자 수를 더 늘려야 하나 싶어 하루에 3개씩 글도 써보고 글자 수도 1500자 이상 써보았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계속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으로 광탈의 행렬이었죠.

그런데 애드센스 승인이 난 이 블로그는 그 기본 요건이라는 1일 1 포스팅도 지키지 않았고, 콘텐츠 주제도 제각각이었으며, 게시글 수도 승인 당일 기준 11개뿐이었음에도 허가가 나게 됩니다. 무엇이 달랐을까요?

 

 

2. 자신의 블로그 콘텐츠를 다시 생각해보자.

우선 새 블로그를 파면서 콘텐츠부터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전의 블로그와 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차별화를 두어야 하고, 이번에는 '애드센스 승인'이 나는 것이 핵심이었기 때문에 아예 콘텐츠 주제부터 다시 잡기 시작했습니다. 콘텐츠를 다시 생각하면서 이전 블로그와 차이점을 둔 것은 하나입니다. '대중성을 포기하고 구글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잡자'입니다.

구글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무엇일까요? 바로 '정보'가 많은 글입니다. 그것도 그냥 정보가 아닌 '다른 블로그들과 겹치지 않는 정보'가 많은 글을 의미합니다.

제 이전 글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게시글은 11개뿐이어도 다른 게시글처럼 대중성을 잡기는 어려운 글들이 많습니다. 가령, '에코백과 텀블러가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라거나 '불화수소란 무엇인가?'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걸 보면 구글이 추구하는 애드센스 적합 '글'을 알 수 있습니다. 남들이 다 쓰는 글이 아닌 남들이 쓰지 않는 글을 쓰면 됩니다. 과거엔 연예인 이슈, 실시간 랭킹 글 같은 것으로도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결코 가능하지 않습니다. (억울한 부분은 있지만) 구글 애드센스 심사 기준이 점점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죠.

간혹 가다 실시간 검색어 글을 한, 두 개 정도 써서 방문자 유입을 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절대로 그게 '메인 콘텐츠'가 되면 안 됩니다. 같은 주제라도 조금 더 파고들어 남들이 쓰지 않는 방식으로 써보세요.

 

3. 사진 수? 방문자 수? 신경 쓰지 말자!

우선, 사진 수와 방문자 수는 정말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 블로그가 그 증인입니다.

사진 수는 이전 탈락한 블로그가 꾸준히 1 사진, 그것도 로봇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창작한 사진을 넣었지만 광탈했습니다. 또한 방문자 수도 이전 블로그는 기본 300~400명을 달성하며 가끔 1000명 가까이 방문했지만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이 블로그는 1일 1명 방문 혹은 아예 방문자가 없는 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승인 당일 기준 방문자 수가 20명뿐이었지만 통과되었습니다.

 

 

4. 게시글 수? 글자 수? 중요한 것은 글자 안의 '내용'입니다.

2번과 내용이 비슷하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글자 수가 1000자가 넘어도 구글 봇이 보기에 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단순 리뷰, 일상 글이라면 허가가 나지 않습니다. 그 증거로 제가 4번 떨어진 그 블로그와 이 블로그의 게시글 내용을 유심히 보다 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4번 떨어진 블로그는 주로 리뷰인 성향이 컸다면 이 블로그는 오로지 '정보전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리뷰 블로그, 일상 블로그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자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혹은 리뷰 약간+정보, 일상 약간+정보글로 방향을 틀어보시길 바랍니다. (키워드만 잘 고르면 이 방법이 오히려 방문자수도 얻고 좋습니다.)

 

5. 위의 내용을 다 지켰음에도 계속 탈락한다? 그러면... 콘텐츠를 다시 생각해보거나 새 블로그를 파보자.

되도록 4번의 방법에서 승인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5번의 경우는 제 첫 블로그와 같이 결국은 '승인 포기'를 해야 할 가능성이 많은 블로그란 뜻이기 때문입니다.

통상 2~3번 까지는 '콘텐츠 불충분 : 가치 있는 콘텐츠 없음'으로 떠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말 게시물 수가 부족해서 봇이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승인 실패 메일이 4~5번 이상 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콘텐츠 자체가 문제라는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는 심하면 게시글 300개가 넘고 승인 탈락이 8번이 와도 또 승인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차라리 새 블로그로 새로운 주제를 파시는 게 더 효율성이 높기에 4~5번 이상 실패하셨다면 새로운 방식으로 고민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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